임페리아 모카포트

note 2007. 11. 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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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랫동안 갖고 싶었던 모카포트를 선물받았다.
나도 거품이 찰랑찰랑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니!!
아~넘 행복하다! ^^


 모카포트는 에스프레소를 좋아하는 이탈리아 가정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커피용 주전자다.
카푸치노,카라멜 마끼아또처럼 우유가 첨가된 달콤한 커피를 좋아하는데
매번 생각날 때마다 집밖으로 나가서 먹을 수도 없고
고가의 에스프레소 기계를 사기도 그렇고, 사게 된다면 이것저것 주루룩 마련해야 할 부제품들...
비싼 기계를 사서 똑같은 맛을 낼 수도 없다면 큰 낭패..

 가정용 머신을 사는 것도 좋지만 청소와 관리도 자신이 없다. -_-
그런 내 눈에 들어온 건 바로 모카포트였다.


임페리아는 비알레띠와 브리카의 불편함을 보완해 나온 제품이라고 한다.
귀여운 외관. 깜찍한 2인용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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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엔 너무 작아서 3인용이 낫지 않을까 했는데
에스프레소가 무척 진해서 혼자서 먹거나 할 때는  2인용이 적당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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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가 사방으로 튀지 않게 한쪽에 있는 추출구와
위아래로 섞어주는 바람개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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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대신 실리콘으로 된 윗부분.
모카포트는 바스켓에 원두를 가득 넣어야 한다.
딱 맞을만큼의 크기를 주문하는 게 원두낭비를 막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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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에 물을 채우고 바스켓에 원두를 꼭꼭 눌러담고 끓이기
불은 포트의 밑부분보다 작게
삼발이가 없었는데 대신 냄비받침대를 했더니 아주 딱이다.



에스프레소가 나올 동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우유거품을 준비!!
볼에 우유를 담고 이케아 거품기로 거품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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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포트와 함께 따라온 이케아 거품기
2500원의 싼 가격이지만 성능이 참 괜찮다.
대단한 기능을 원하지 않는다면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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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옹~시작 한 지 얼마 안돼 쿨럭쿨럭 에스프레소가 나온당
별 기대하지 않았던 거품도 나오구~귀여워 >.<




컵에 에스프레소를 담고 약간의 설탕을 섞는다.
거품낸 우유를 에스프레소 위에 따라낸다.
풍성한 거품을 원한다면 스푼을 이용해 얹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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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 임페리아  첫 작품 완성!!! ^-^
카페오레?? 카페라떼인가?? ㅎㅎ

으음..맛은 아주 좋았다.
왕초보라 두려움 반이었는데 예상외로 맛이 훌륭.
이걸 마시고 나서 이젠 집 앞의
테이크아웃점은 가지 않으리라! 결심했다.
신선한 원두의 진한맛이 가게의 그 맛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었기 때문...
남들이 뭐라할 진 모르겠지만
정말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적어도 내 입맛에는 그랬다.^^

드립이나 다른 종류의 커피가 아닌
우유를 가미해 먹을 거라면 모카포트도 참 괜찮은 것 같다.


커피는 기호식품.
내가 만족하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면
인스턴트 커피믹스도 좋다.
산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 얼마나 달콤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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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추출되고 남은 커피찌꺼기~


내가 직접 만드는 커피.
집안 가득히 퍼지는 커피향.
보글보글 끓는 소리와 기다림이 행복하다.
앞으로 많이많이 사랑해 줄게♥
나의 첫 모카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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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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